올리브영, 수천억원대 과징금 우려…CJ 10%대 급락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 2023.10.04 14:44:43 I 수정 : 2023.10.04 15:29:40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매장의 모습. [제공 : 올리브영]
공정위가 협력사에 제품 독점 납품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는 올리브영에 대해 50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도 있다는 언론 보도에 모회사 CJ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1시 30분 현재 CJ는 전일 대비 1만400원(11.58%) 내린 7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 매체는 지난해 5월부터 올리브영을 조사해온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올리브영은 “다른 유통채널에 제품을 납품할 수 없다”는 조항을 넣은 약정서를 특정 협력업체에 제시하고 이를 지키지 않은 협력사는 퇴출시켰다. 또 할인행사를 한다며 싼 가격에 제품을 공급받은 뒤 행사가 끝나면 정가에 팔아 추가이익을 챙긴 혐의도 있다.

공정위는 위반 행위 기간 동안 총 매출액 대비 최대 6%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데 그 금액만 5885억원에 달한다. 공정위는 이르면 이달 안에 전원회의를 열고 과징금 액수와 검찰 고발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기사 관련 종목

07.08 15:30
CJ 156,700 4,400 +2.89%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7.08 17:36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