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은행채 ETF 순자산액 5천억 돌파

홍성용 기자(hsygd@mk.co.kr)

입력 : 2023.10.04 17:15:15 I 수정 : 2023.10.04 22:30:43
만기수익률 연 4.07%



'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달 말 상장한 후 12영업일 만에 순자산 5719억원을 기록했다고 삼성자산운용이 4일 밝혔다.

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는 만기가 내년 말까지인 만기 매칭형 채권 ETF다. 해당 상품은 최고 신용등급인 AAA급 특수은행채, 시중은행채에 투자한다. 최근 금리 상승 분위기에 힘입어 만기 기대 수익률(YTM)이 연 4.07%에 달한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을 중심으로 고금리 환경이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 상품에 개인·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고신용등급인 AAA급인 데다 연 4% 이상의 높은 수익이 가능한 은행채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통상 만기 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수익률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마치 정기예금이나 채권과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최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밝혔다.

투자자는 현재 매수 시점에서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기대수익률을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확인할 수 있고, 주식처럼 편하게 ETF를 매수할 수 있다. 정기예금과 달리 중도 매각에 따른 불이익이 없고, 채권에 비해 매매가 간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은행채 ETF를 활용하면 개별 은행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은행 채권에 분산 투자하게 되고,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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