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대장주’ 꿰찬 이 회사...“따따블은 힘드네요”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3.10.05 10:06:48 I 수정 : 2023.10.05 11:00:35
입력 : 2023.10.05 10:06:48 I 수정 : 2023.10.05 11:00:35
상장 첫날 장초반 공모가 160%까지 급등
유통물량 적어 기대감…시장상황은 악재
기존 로봇대장주 레인보우로보는 ‘우수수’
유통물량 적어 기대감…시장상황은 악재
기존 로봇대장주 레인보우로보는 ‘우수수’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0시 5분 기준 협동로봇 기업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공모가(2만6000원) 대비 97.69% 오른 5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공모가 대비 160% 오른 6만7600원까지 치솟았다.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상장 첫 날 공모가의 60%인 1만5000원부터 400%인 10만4000원 사이에서 움직일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공모 단계에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달 21~22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는 청약증거금이 33조원이나 모였다. 증거금이 33조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 1월 100조원이 넘게 몰린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11~1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는 1920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272대1을 기록했다.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급등한 반면, 기존 로봇 대장주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급락하며 로봇 대장주가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는 연초와 비교해 5배 가까이 뛰었지만, 지난달 11일 장중 고점인 24만2000원을 기록한 뒤 35% 넘게 급락했다.
이날에도 7.29%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2조7664억원으로 내려앉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조6853억원이었으나, 첫날 주가 급등으로 3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이 적다는 점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첫날 매도 가능한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 중 18.38%에 불과하다.
수요예측에 참가한 기관 투자자 가운데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하기로 약속한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이 51%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 증시 전반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는 데다 로봇 관련주가 조정을 받고 있다는 점은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증시요약(6) - 특징 상한가 및 급등종목
-
2
증시요약(1) - 코스피 마감시황
-
3
인카금융서비스, 보통주 273,860주(36.91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
-
4
나노실리칸첨단소재,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
5
위니아에이드, 최대주주가 유한회사 큐밍에이드제일차외2사로 변경
-
6
컴투스, 보통주 23,100주(9.49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
-
7
비용 부담에 짓눌린 미국 전기차 주가
-
8
'인적분할 포기' 파마리서치, 주가 14% 쑥
-
9
숨고르던 서학개미, 다시 美주식 산다
-
10
에스에프에이, 주식등의 대량보유자 소유주식수 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