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만기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가 경쟁 상품 보다 우월한 기대수익률을 기록했다.

11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의 만기수익률(YTM)이 5.18%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만기채권형 ETF의 YTM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만기채권형 ETF는 기존 채권형 ETF와 달리 정해진 만기 시점에 자동 청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청산 시점은 상품명에 표기된 숫자를 통해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2024년 12월,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2025년 6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현재 4개의 만기채권형 상품을 운용 중이다.

만기채권형 ETF의 장점은 ETF 매수 시점의 기대수익률을 통해 만기 보유 시 수익률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변동성 높은 시장 상황에서는 만기채권형 ETF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향후 금리 하락 시 만기 이전 ETF 매도를 통해 차익을 거둘 수 있고, 반대로 금리가 상승한다면 YTM이 높은 상품을 선별해 추가 매수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