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티비티’ 설립 5주년...63개 기업에 1935억 투자
이호준 기자(lee.hojoon@mk.co.kr)
입력 : 2023.10.11 13:26:34
입력 : 2023.10.11 13:26:34
ICT분야 투자 총 1528억...전체의 79%

벤처캐피탈 티비티(대표 이람)가 지난 2018년 8월 회사 설립 이후 총 7개 펀드를 결성하고 63개 기업에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설립 5주년을 맞은 티비티는 지난달 말 기준 운용자산(AUM)이 2700억원이며, 투자총액은 1935억원이다.
현재까지 투자한 산업 분야별 투자금 비중은 플랫폼, 커머스, SaaS, 딥테크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가 총 1528억 원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소비재, 물류, ESG 등 이외 분야의 투자금은 총 407억원으로 21%에 달한다.
티비티는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요구를 예측한 서비스 및 사업 모델에 투자한 결과, 비교적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5년간 총 9개 기업에 대해 성공리에 투자금을 회수(Exit)했다. 그 중 △오늘의픽업 △보이스루 △에스티유니타스는 인수합병(M&A)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했으며 △컨텐츠랩비보 △마피아컴퍼니 △스카이랩스는 구주 매각 방식이다. 또한 △엔씽 △그립컴퍼니 △스테이폴리오는 회사에 도움이 되는 투자자에게 지분 일부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부분 회수를 했다.
투자한 포트폴리오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전문가 매칭 서비스 플랫폼 숨고를 운영하는 브레이브모바일은 올해 이용자 10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O2O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티비티의 첫 컴퍼니빌딩형 투자기업 그립컴퍼니가 운영하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은 올해 3000억원의 거래액을 바라보고 있다. 센트비는 해외송금 분야 국내 1위 핀테크 기업으로, 최근 기업가치 1500억원을 인정받았다.
이람 티비티 대표는 “티비티는 산업계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을 주축으로 포트폴리오사의 성장에 필요한 밸류업 활동을 지원하며 투자기업들의 실질적인 기업가치를 제고해 왔다”며 “특히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가교 역할로 사업 시너지 창출에 힘쓴 결과,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민간자금 위주의 펀드 결성을 이어가고 있고 우수 기업들이 티비티에 선제적으로 투자를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티비티는 올해 결성한 680억원 규모의 ‘티비티글로벌성장 제3호 투자조합’을 비롯해 △2018년 티비티글로벌성장 제1호 투자조합’(1100억원) △2021년 ‘티비티글로벌성장 제2호 조합’(332억원)을 순수 민간자본으로 결성했다.
또 2020년에는 모태펀드 루키리그 운용사로 선정돼 △‘티비티오픈이노베이션 투자조합’(330억원)을 결성한 바 있다. 특히 최근 결성한 ‘티비티글로벌성장 제3호 펀드’는 정책자금 출자 없이 순수 민간자본으로만 자금을 확보해 많은 운용사들이 조합 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펀드 조성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쿠쿠,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
-
2
오전장 기술적 분석 특징주 B(코스닥)
-
3
코스닥 하락률 상위 20종목(직전 30분 기준)
-
4
코스피 하락률 상위 20종목(직전 30분 기준)
-
5
코스닥 상승률 상위 20종목(직전 30분 기준)
-
6
SK이터닉스, 643.97억원 규모 유형자산 처분 결정
-
7
포시에스(189690) 상승폭 확대 +7.43%, 52주 신고가, 3거래일 연속 상승
-
8
현대차(005380) +4.13%, 현대모비스 +3.51%, 기아 +3.10%, 한온시스템 +1.42%
-
9
상해종합지수(중국) : ▲9.60P(+0.28%), 3,430.16P [전장마감]
-
10
세경하이테크(148150) 소폭 상승세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