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전 세계 최저 보수로 미국 반도체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에 나왔다.

23일 KB자산운용은 KBSTAR 미국반도체NYSE 상장지수펀드(ETF)를 24일 증시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미국 증시의 대표적인 반도체 ETF인 ‘아이셰어즈 반도체(SOXX)’ ETF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한다.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를 비롯해 브로드컴, 엔비디아,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퀄컴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산업분류별 비중은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41%, 종합반도체 34.3%, 장비 18.8%, 파운드리 4.3% 순이다.

총 보수율은 연 0.05%로 글로벌 반도체에 투자하는 ETF 중 업계 최저다. SOXX ETF 보수율(0.35%)의 7분의 1 수준이다. 환노출형과 환헷지(위험회피)형을 함께 출시한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글로벌 최저 보수에 힘입어 반도체 섹터 투자를 장기간 저렴한 비용에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