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멤버'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퇴진

입력 : 2023.10.24 16:30:45
제목 : '창업 멤버'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퇴진
26년 만에 현직서 물러나…새 부회장에 김미섭 등 6인 발탁 '세대 교체'

[톱데일리]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이 현직에서 물러난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그룹을 공동 창업한 지 26년 만이다.

미래에셋그룹은 23일 최현만 회장의 후임자를 포함한 그룹 인사를 단행했다. 창립 멤버 최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직을 맡는다.

최 회장은 1961년생으로 전남대학교를 졸업하고 동원증권에 입사해 지점장으로 근무하다 박현주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그룹을 창립했다.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상무,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등 핵심 계열사의 경영을 맡아 왔다. 박 회장은 맡고 있는 글로벌전략가(GSO)와 홍콩법인 회장직을 유지한다.

최 회장의 후임은 미래에셋증권의 김미섭 글로벌사업담당 사장이 맡는다.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신임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현재 미래에셋증권에서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번 인사의 주요 골자는 세대 교체다. 박 회장은 "인간적인 번민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향후 10년 이상을 준비하는 전문 경영체제를 출발시키기로 했다"며 "이번에 퇴임하는 창업 멤버들과의 깊은 신뢰가 함께했던 시절을 간직하고, 그들의 그룹에 대한 헌신에 무한한 존경을 보낸다"고 언급했다.

김미섭 신임 부회장 외에도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WM사업부 대표,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대표,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멀티운용총괄 대표, 스와루프 모한티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대표,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 등이 신임 부회장 명단에 포함됐다.

사장 승진자는 전경남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사장, 김평규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부사장 등 3명이다. 아울러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전무, 박경수 미래에셋증권 전무, 미래에셋자산운용 구용덕 전무, 김남기 전무, 윤주영 전무,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전무 등 6명은 부사장 승진자 대상에 올랐 다.

신임 등기이사들은 향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추천과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톱데일리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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