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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5일 강원랜드에 대해 지난 7월 전국에서 발생한 장기간 우천 영향으로 카지노와 비카지노 모두 성수기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강원랜드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657억원, 83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7월 20일 가까이 내린 비로 인해 여행객 감소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한 3115억원, 비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그친 542억원으로 추정된다. 계절 영향으로 워터파크는 개선됐지만, 숙박, 골프 등 전반적인 모객 감소 영향이 반영되는 부문의 개선폭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강원랜드의 실적 개선 키를 VIP의 반등으로 꼽았다. 코로나19 기간 유사한 수준의 실적이 발생해 VIP의 기본적인 실적 기여가 확인된 만큼 현재 감소 상황은 충분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오픈 카지노 강점은 훼손되기 힘든 모멘텀이다”면서도 “펜트업 디맨드 약화와 VIP 부진 상황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의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