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스태브리디스 칼라일그룹 부회장(사진)은 25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변수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투자의 성패를 가를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연합군 총사령관을 지낸 스태브리디스 부회장은 걸프전·이라크전·아프가니스탄전에 참전한 해군 제독 출신이다. 이후 세계 3대 사모펀드인 칼라일에서 일하고 있다.
스태브리디스 부회장은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제거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하면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발생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순히 한 지역의 문제를 넘어 전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칠 민감한 사안이란 것을 잘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태브리디스 부회장은 다음달 7일 매일경제신문과 주한유럽상공회의소가 공동 개최하는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2023(GAII 2023)'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