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내년 하반기 실적상승 기대”…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3.10.27 09:04:10
입력 : 2023.10.27 09:04:10

교보증권은 27일 HD현대중공업에 대해 수익성 회복이 이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HD현대중공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4% 증가한 2조8517억원, 영업이익은 10.0% 하락한 1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85% 하회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전분기보다는 6.9% 감소했다. 여름휴가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전분기 엔진기계 부문에서 일회성으로 반영된 이익 400억원으로 인한 높은 기저효과 때문이다.
수익성 역시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외주인건비, 인건비 등 비용 상승으로 전분기 영업이익률(OPM) 2.2%에 서 0.5%로 크게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HD현대중공업의 상선부문 고마진 선종 매출인식 비중은 현재 10% 수준이라는 평가다. HD현대중공업은 내년 하반기엔 고가 선박의 비중이 70%까지 올라와 내년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해양부문은 아직까지 고정비를 충당할 만한 매출액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 4분기 트리온 FPU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돼야 수익을 낼만 한 매출액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주 측면에서 긍정적인 점은 중국의 수에즈막스급 탱커선 슬롯이 꽤 소진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향후 탱커선 발주 시 국내로의 구매의향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관련 종목
05.23 15:30
HD현대중공업 | 389,000 | 5,000 | -1.27% |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단독] 카카오페이, 2500만 회원 쓱·스마일페이 품나…간편결제 시장 빅3 경쟁 후끈
-
2
어센트EP, 씨앤씨인터내셔널 2천850억원에 인수(종합)
-
3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에 권유이…핵심 요직에 첫 여성 과장
-
4
창원 시내버스 파업 가결…27일 최종협상 결렬시 28일 파업
-
5
‘금융위의 꽃’ 금융정책과장에 권유이...첫 여성 발탁
-
6
가금농가 "브라질산 닭고기 일부 수입 계획 철회해야"
-
7
3기 신도시 부천대장 A7·A8 청약에 4만3천명 몰려…최고 137대1
-
8
“세금 그렇게 내면 뭐가 남아요?”…韓직장인 세부담 증가, OECD 중 최고
-
9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사업 기간 1년 더 연장…주민 반발
-
10
日해운업체, 中과 LNG선 신규계약 보류…"美규제에 韓에 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