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안 좋아서 뭐 사야할지 모르겠어요”…불확실성엔 역시 ‘이것’
홍성용 기자(hsygd@mk.co.kr)
입력 : 2023.10.30 06:05:13
입력 : 2023.10.30 06:05:13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 2주간 18% 쑥
“美증시 각종 리스크 아직 반영 안됐다”
“美증시 각종 리스크 아직 반영 안됐다”

국내 증시의 부진한 흐름이 계속되는 가운데 금, 은 등 대체자산의 수익률이 최근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2주간(10월 10~26일)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수익률 상위 종목에 금, 은 선물 ETF들이 휩쓸었다.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 ETF의 이 기간 수익률은 18.1%로 국내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KODEX 은선물(H)과 TIGER 금은선물(H)도 각각 9.66%와 9.2% 수익률을 기록했다. KODEX 골드선물(H)과 TIGER 골드선물(H)도 각각 9%와 8.98%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위원회의(Fed) 긴축 장기화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늘어난 것이다. 통상 금과 은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면서 지정학적 혼란이 가중되면 급등했다가, 상황이 진정되면 다시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 증시가 미국 증시 상황에 곧바로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아직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부진, 고금리 상황 장기화 등 리스크가 아직 미국 증시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미국 증시가 아직 거시경제 측면의 ‘매크로 데미지’를 반영하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며 “지금 증시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각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데다, 미국 고용시장의 상황도 악화돼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블랙록은 이같은 영향이 제대로 반영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하면서, 증시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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