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KB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수탁고가 2년 만에 62% 증가했다.

20일 KB자산운용은 자사의 ETF 수탁고가 2021년 5조8000억원에서 2023년 9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테마형 ETF를 발 빠르게 출시한 게 꾸준한 성장의 배경이란 업계의 평가가 나온다.

KB자산운용은 2018년부터 테마형 ETF를 선제적으로 출시했다. 현재 글로벌 원자력을 포함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팔라듐 선물 등 다수의 테마형 ETF를 운용 중이다.

지난달 24일 출시한 KBSTAR AI&로봇 ETF의 경우 산업 관련도가 높은 순수 인공지능(AI)과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설정 후 수익률은 18.26%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반도체, 2차전지, 로봇, AI, 메타버스 등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로 성장하는 산업과 관련된 ETF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이른 시일 내 점유율 두 자릿수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