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통화스왑 5년 연장…9조6000억원 규모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입력 : 2023.02.06 14:00:00
입력 : 2023.02.06 14:00:00
한국은행과 호주중앙은행은 6일 종료 예정이던 통화스왑 계약을 2028년 2월 5일까지 5년 더 연장한다고 이날 밝혔다.
통화스왑 금액은 기존 120억호주달러(한화 9조6000억원) 규모로 종전과 같은 수준이다.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는 81억달러 상당이다.
다만, 계약기간은 기존 3년간 연장하던 방식에서 5년 연장으로 확대했다.
양국 중앙은행은 “통화스왑이 교역 증진 및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해 왔다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통화스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계약기간을 확대 연장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국 중앙은행은 통화스왑 만기도래 시 양자 간 합의에 의해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통화스왑은 외환이 부족해지는 위기에 닥쳤을 때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교환(swap)하는 외환거래다. 외화가 바닥났을 때 상대국 통화를 빌려 쓰는 일종의 ‘외화 안전판’으로 통한다. 쉽게 말해 어려울 때 대비해 가입하는 보험이나 필요할 때 꺼내 쓰는 마이너스통장과 비슷한 개념이다.
앞서 양국 중앙은행은 지난 2014년 최초로 50억호주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을 맺었다.
이후 3년 단위로 만기를 연장해 왔다. 2017년에는 통화스왑 규모를 기존 50억호주달러에서 100억호주달러로, 2020년에는 기존 100억호주달러에서 120억호주달러로 규모를 각각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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