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두산밥캣, 해외 거점 강화에 '힘'…포트폴리오 다각화 이룬다
현연수
입력 : 2023.11.28 10:43:18
입력 : 2023.11.28 10:43:18
【 앵커멘트 】
중국 시장이 침체하는 등 세계 건설 시장의 흐름이 바뀌면서 관련 업계의 움직임이 바빠졌습니다.
국내 건설기계업계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빠르게 체질을 개선하고 있는데요.
북미와 유럽, 그리고 신흥국까지 거점을 마련하면서 해외에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현연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건설기계 기업들이 해외 거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사우디와 브라질에서 굴착기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판로를 넓혔습니다.
지난 9월에는 독일에 법인을 설립하고, 영국에서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에도 힘을 주고 있습니다.
북미와 유럽 두 곳을 중심으로 세계 곳곳에 거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노르웨이 공장 2곳을 포함해, 대륙 곳곳에 모두 13곳의 해외 거점을 마련했습니다.
HD현대건설기계도 마찬가지로 해외 공장 3곳을 포함해 10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
- "북미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와 영업력을 강화해서 선진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광물이나 자원 채굴 수요가 견조한 신흥시장 특히 중남미나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해서 대형 제품을 판매하고, 또 중동 네옴 시티 등의 메가 프로젝트 수요를 기반으로 해서 영업 활동을 개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두산밥캣은 성장하고 있는 북미 시장의 건설장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에 새로운 생산거점을 구축했습니다.
신규 공장은 6만5천㎡ 규모로, 두산밥캣의 대표 제품을 생산해 북미 지역에 공급하게 됩니다.
이번 계획으로 두산밥캣의 생산거점은 멕시코를 포함해 미국, 체코, 독일, 인도 등 8개국으로 확대됐습니다.
활발한 해외 시장 개척으로 국내 건설기계 업계가 불황을 맞은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낮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 매일경제TV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관련 종목
05.23 15:30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6월3일 대선일, 택배기사들도 쉰다…쿠팡 주간 배송 기사도 참여
-
2
SSG닷컴 간편결제 '쓱페이' 별도 법인으로…매각 재추진하나(종합)
-
3
트럼프 "미국서 파는 아이폰, 미국서 안 만들면 최소 25% 관세"
-
4
[부고] 이광국(전 현대차 사장)씨 장인상
-
5
금감원, 포스코퓨처엠 유상증자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
6
포스코퓨처엠 "금감원의 유증 신고서 정정요구에 성실히 대응"
-
7
트럼프 "6월 1일부터 유럽연합에 50% 관세 부과 제안"
-
8
유럽증시, 트럼프 '50% 관세' 위협에 2%대 급락
-
9
“아직 덜 오른 게 있네”...비트코인 최고가 찍자 덩달아 오르는 이 가상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