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벤처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5년 기다린 성과 톡톡
입력 : 2023.12.05 15:56:14
제목 : 스톤브릿지벤처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5년 기다린 성과 톡톡
상장 1년 만에 엑시트 돌입…투자 원금대비 4배 이상 회수 가능[톱데일리]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투자한 오픈엣지테크놀로지로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오픈엣지테크놀로지 투자금 회수(엑시트) 절차에 돌입한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첫 투자 후 오랜 시간을 기다린 성과를 보게됐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달 말 운용하는 펀드로 보유한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지분 일부를 매도했다. 보유 지분의 20% 정도를 처분해 회수한 금액은 100억9000만원 정도다. 주당 2만2000원대에 매각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주식 매각은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상장 1년만에 처음 이뤄진 것이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지난해 9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당시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투자 시장의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공모가 산정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44.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이에 공모가는 공모밴드(1만5000원~1만8000원)에 미치지 못하는 1만원으로 결정됐다.
상장 후에도 공모가를 밑도는 주가를 기록한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올해 들어 주가 강세를 보였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 2배 정도인 1만원 후반~2만원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공모가 대비 높은 주가를 보이면서 스톤브릿지벤처스도 첫 투자 후 5년 만에 엑시트에 나선 것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18년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운용하는 '스톤브릿지영프론티어투자조합'과 '스톤브릿지2020벤처투자조합' 등을 활용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이후에도 '스톤브릿지DNA혁신성장투자조합'을 활용해 후속투자에 참여했다. 총 3개의 펀드를 활용해 투자한 금액은 100억원을 좀 넘는다. 여러번의 투자를 단행하면서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여러 재무적 투자자(FI)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했다. 3개 펀드 가 보유한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총 지분은 13.4%(상장 전 기준)였다.
착실한 초기투자와 후속투자를 단행한 스톤브릿지벤처스는 그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투자원금 정도를 회수했고 오픈엣지테크놀로지(5일 종가기준 1만9410원) 주가를 기준으로 한 잔여 지분 가치는 372억원 정도다. 투자 원금 대비 총 4~5배를 회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스톤브릿지벤처스 외에도 많은 벤처캐피털이 오픈엣지테크놀로지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KDB산업은행을 비롯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지유투자,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등이다. 이들이 보유한 지분의 보호예수 기간은 모두 끝나 언제든 주식 처분이 가능하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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