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2대주주 지분 매물로

강두순 기자(dskang@mk.co.kr)

입력 : 2023.12.10 17:21:00
마금 보유 32% 공개 매각





(주)마금이 보유한 대구MBC 2대 주주 지분 32%에 대한 매각이 추진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금 보유 지분에 대한 권리를 가진 하이즈에셋자산운용은 비상장 주식 매각 공고를 내고 대구MBC 2대 주주 지분 32%에 대한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

최초 입찰은 오는 20일 오전 11시에 시작되며 입찰가격은 1200억원부터 시작된다. 1인 이상의 유효한 입찰로서 예정가격 이상으로 입찰한 자 중 최고가격을 입찰한 낙찰자로 결정하게 된다. 최고가격 입찰자가 2인 이상일 경우에는 하이즈에셋자산운용의 판단으로 낙찰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낙찰자는 입찰보증금을 낙찰일에 납입해야 한다.

하이즈에셋자산운용은 마금 소유 대구MBC 2대 주주 지분 32%를 담보로 발행한 사모사채에 투자해 채권자 지위를 갖게 돼 매각 절차를 진행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MBC 최대주주는 문화방송으로 지분 51%를 들고 있으며, 2대 주주인 마금에 이어 기타주주들이 나머지 지분 16.5%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 측은 수년 전 사옥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포함한 대구MBC의 자산 평가금액이 3459억원으로 32%에 대한 단순 지분가치가 112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계산했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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