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내년도 'K-콘텐츠' 확대...'무빙' 신화 잇는다
입력 : 2023.12.15 15:37:09
제목 : 디즈니+, 내년도 'K-콘텐츠' 확대...'무빙' 신화 잇는다
2024년 이동욱 '킬러들의 쇼핑몰'·정지훈 '화인가 스캔들' 공개 예정[톱데일리] 올해 드라마 무빙 등 'K-콘텐츠' 흥행을 누렸던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내년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기반을 더욱 확장하고 성장세를 이어간다.
15일 서울 성수 인근에서 열린 '디즈니+ 오픈 하우스' 행사에서 디즈니플러스는 올해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카지노, 무빙, 비질란테 등 한국 콘텐츠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 드라마, 예능, K-팝 관련 한국 콘텐츠 제작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올해 디즈니플러스 콘텐츠 중 단연 최고의 히트작은 무빙이었다. 무빙의 경우 디즈니플러스와 미국 훌루(Hulu)에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고, 최종화 에피소드는 글로벌에서 공개 첫 주 대비 3배 이상 시청 시간을 달성했다.
무빙의 성공은 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 증가 등 실질적 성장을 이끌었다. 앞서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최고 경영자(CEO)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무빙이 회계연도 4분기에만 7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데 기여한 주요 타이틀 중 하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AMPD 리서치가 제시한 올해 3분기 한국 온라인 비디오 소비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무빙 공개 이후 디즈니플러스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 8월 선보인 무빙 공개 이후 디즈니플러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월 200만명 선에서 9월 390만명 선으로 2배가량 뛰었다.
무빙은 각종 수상 기록도 남겼다. 무빙은 올해 대종상 영화제 2관왕,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6관왕,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 노미네이트 됐다. 또 제 59회 대종상 영화제에선 시리즈 작품상과 시리즈 여우상(한효주)을 수상했다.

무빙의 뒤를 이어 '최악의 악'은 속도감 있는 전개와 등장인물 간의 미묘한 관계성 등을 특징으로 IMDb에서 올해 글로벌 OTT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높은 8.6점 평점을 기록했다. '비질란테' 역시 지난달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폴,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 주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다 시청 시리즈에 올랐다.
올해 시즌제 작품이 여러 편 등장했다는 점도 유의미한 성과다. 대표적인 예로 '카지노' '형사록' '사운드트랙' '버터야 산다' 등이 있다. 콘서트 필름,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K-팝 콘텐츠도 대거 공개했다. 오는 20일엔 BTS의 10년 여정을 담은 '방탄소년단 모뉴먼츠:비욘드 더 스타'(BTS Monuments: Beyond The Star)도 공개된다.
디즈니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16개가 넘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했고 특히 카지노, 무빙, 비질란테 등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며 "극장에서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은 작품들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한 단계 도약을 이룬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은 만큼, 디즈니플러스는 앞으로도 국내 콘텐츠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다. 내년 2024년도에도 우수한 한국 콘텐츠 제작사 및 재능있는 크리에이터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무빙을 이을 흥행 콘텐츠를 추 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디즈니플러스는 내년도에 선보일 신규 드라마 라인업의 일부도 공개했다. 배우 이동욱과 김혜준가 출연하는 '킬러들의 쇼핑몰', 김하늘과 정지훈(비)이 연기하는 '화인가 스캔들' 등이 대표적이다. 배우 송강호의 데뷔 후 첫 드라마 작품인 '삼식이 삼촌'도 내년 중 공개될 예정이다.
디즈니플러스 관계자는 "콘텐츠 소비 방식이 변화하는 스트리밍 시장에서 디즈니플러스가 점할 수 있는 기회 요인이 많다고 믿는다"며 "다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들의 콘텐츠 소비 방식에 맞춘 고품질의 콘텐츠 전략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OTT별 MAU는 넷플릭스가 약 1137만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뒤이어 쿠팡플레이(527만명), 티빙(510만명), 웨이브(423만명), 디즈니플러스(387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해당 기사는 톱데일리(www.topdaily.kr)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True&Live 증시뉴스 점유율1위, 인포스탁(www.infostock.co.kr)
기사 관련 종목
06.25 12:53
SK스퀘어 | 192,800 | 11,800 | +6.52% |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오전장 기술적 분석 특징주 B(코스닥)
-
2
코스닥 하락률 상위 20종목(직전 30분 기준)
-
3
코스피 하락률 상위 20종목(직전 30분 기준)
-
4
쿠쿠,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
-
5
코스닥 상승률 상위 20종목(직전 30분 기준)
-
6
SK이터닉스, 643.97억원 규모 유형자산 처분 결정
-
7
흥구석유, 주식등의 대량보유자 소유주식수 변동
-
8
포시에스(189690) 상승폭 확대 +7.43%, 52주 신고가, 3거래일 연속 상승
-
9
현대차(005380) +4.13%, 현대모비스 +3.51%, 기아 +3.10%, 한온시스템 +1.42%
-
10
상해종합지수(중국) : ▲9.60P(+0.28%), 3,430.16P [전장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