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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주주총회 거쳐 정식 선임…"창업가들의 든든한 파트너 될 것"

[톱데일리] 카카오벤처스가 김기준 현 카카오벤처스 부사장
(사진)을 신임 대표(CEO)로 내정했다. 김 부사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 후 공식적으로 신임 수장으로 오른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디지털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 아이디어웍스를 공동 창업한 경험이 있다. 이후 SK커뮤니케이션즈와 CJ홀딩스 기획실을 거친 후 2012년 카카오벤처스(옛 케이큐브벤처스)에 합류했다. 카카오 벤처스에서는 주로 테크기업에 투자해왔고,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루닛, 한국신용데이터, 리벨리온, 셀렉트스타 등이 있다.

현재 카카오벤처스는 정신아 대표·김기준 부사장·김치원 상무 등 3명의 파트너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김 부사장의 경력과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부 승진으로 정신아 대표의 후임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기준 내정자는 "카카오벤처스만의 코파일럿 정신과 끊임없는 실험 정신을 유지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초기 단계 창업가들의 든든한 파트너로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