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기업 결산] [미래에셋] IPO 주관 15곳·공모액 1.3조…'2위'로 마무리
입력 : 2023.12.27 15:51:41
제목 : [30대 기업 결산] [미래에셋] IPO 주관 15곳·공모액 1.3조…'2위'로 마무리
두산로보틱스·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대형사 주관[톱데일리] 올해도 미래에셋증권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공모총액 기준으로는 2위를 기록했지만, 주관 건수로는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15건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조2870억원의 IPO 공모총액(리츠·스팩 제외)을 기록해 NH투자증권 다음으로 많았다. 올해 총 공모금액 3조5982억원 가운데 절반 가까운 공모금이 미래에셋증권에 몰린 셈이다. 주관 기업 수로는 미래에셋증권이 15개사로 가장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올해 '대어급'으로 꼽힌 기업들의 상장을 주관했다. 올해 공모규모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주관한 곳은 두산로보틱스(4212억원, 공동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4192억원, 필에너지 956억원 등 총 3곳이다. 공모규모 1000억원 이상인 기업 4곳 가운데 2곳은 미래에셋증권이 주관했다.
대형 IPO를 주관한 만큼 인수 수수료도 두둑하게 챙겼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이 IPO 주관업무로 챙긴 수수료는 128억6600만원 가량이다. 코스피 15억7500만원, 코스닥 112억9100만원 등이다.
통상 인수 수수료는 총 공모금액의 1% 안팎으로 책정된다. 가장 규모가 컸던 두산로보틱스의 경우,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한국투자·NH투자·KB·키움·신영·하나증권 등이 주관을 맡았다. 두산로보틱스의 인수수수료가 42억1200만원으로 책정된 만큼 미래에셋증권의 배정금액(1264억원)의 1%인 12억6400만원 가량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경우 미래에셋증권의 인수비율(약 68%, 2847억원)을 고려했을 때 28억원 안팎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필에너지의 경우 총 공모금액은 956억원에 불과했지만 24억2290만원을 인수수수료로 지불했다. 약 2.5% 이상으로 수수료율이 책정된 셈이다. 미래에셋증권의 배정물량(85%)을 고려하면 약 21억원 가량을 수수료로 챙겼다.
중소형 종목인 트루엔, 모니터랩, 에이엘티, 밀리의서재, 퓨릿, 신성에스티, 에이에스텍 등에서도 10억원대 수수료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내년에도 IPO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IPO 상장예비심사에 통과한 11개 기업 가운데 현대힘스 1곳의 상장을 주관키로 했다. 희망 공모가격(5000~6300원) 기준 총 공모금액은 435억~548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톱데일리
윤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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