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그룹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지속가능 발전 위한 안정성 중점…미래 선도 젊은 리더 발탁에 방점

[톱데일리] HDC그룹이 HDC현대산업개발의 대표이사에 조태제 건설본부장을 선임하는 등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지속 발전하기 위해 안정성에 중점을 두는 한편, 조직문화 혁신과 미래 준비를 위해 젊은 리더들을 발탁했다. HDC그룹은 그룹사 내의 차세대 젊은 리더들을 주요 보직에 순환 배치하며 육성하고 중용한다는 계획이다.

28일 HDC그룹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존 최고안전책임자(CSO)였던 정익희 대표를 건설본부장에, 건설본부장이었던 조태제 부사장을 대표이사 CSO로 교차 선임하는 인사를 실행한다.

1961년생인 조태제 대표이사는 충북대학교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지난 1988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했다. 현대산업개발 건축 PM 겸 영통아이파크캐슬 현장소장(상무)과 건설본부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HDC그룹 측은 "신임 건설본부장은 더욱 엄중히 안전·품질 문화를 현장에 체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CSO도 건설본부장의 경험을 발전시켜 안전·품질을 더욱 고도화하고 신공법도 적극적으로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도시의 경쟁력을 키우는 복합개발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본부도 신설하기로 했다. 개발본부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 용산 철도병원부지 개발 등 HDC그룹의 전략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새로운 복합개발사업의 기회를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기업 문화혁신을 위해 추진해온 디지털전환(DX)을 가속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DXT(Digital Transformation Team)의 미래전략 기능도 한층 더 강화한다.

한편 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HDC자산운용 수장에 전우진 대표를 선임했다. 1961년생인 전우진 대표는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일본 노무라증권 뉴욕법인, 삼성생명보험 뉴욕현지법인 CIO(상무) 등을 거쳐 HDC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장(전무)과 글로벌운용본부장(전무)을 역임했다.

서울춘천고속도로 대표에는 김정섭, 북항아이브리지에는 박경신 대표가 각각 선임됐다. 김정섭 서울춘천고속도로 대표는 1981년 생으로, 경희대 토목과를 졸업했다. 이후 2007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북항아이브리지 대표를 역임했다.

박경신 신임 북항아이브리지 대표는 1982년생으로 건국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2009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했다.

이밖에 그룹은 계열사별 임원 승진 인사도 실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무 1명, 상무 2명, 상무보 6명 등 9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고, HDC와 HDC현대EP, HDC랩스, HDC아이파크몰, HDC리조트, 통영에코파워에서도 1명씩 임원 승진이 이뤄졌다.


<선임>

■ HDC현대산업개발 ▲ 대표이사 조태제

■ HDC자산운용 ▲ 대표이사 전우진

■ 서울춘천고속도로 ▲ 대표이사 김정섭

■ 북항아이브리지 ▲ 대표이사 박경신

<승진>

■ HDC현대산업개발 ▲ 전무 이현우

▲ 상무 김영한 민성우

▲ 상무보 강경민 김진택 한상현 김동훈 이유로 김정우

■ HDC자산운용 ▲ 사장 전우진

■ HDC ▲ 상무보 이진욱

■ HDC현대EP ▲ 상무보 장원진

■ HDC랩스 ▲ 상무보 양인배

■ HDC아이파크몰 ▲ 이사대우 김윤호

■ HDC리조트 ▲ 상무보 이석희

■ 통영에코파워 ▲ 상무보 김동영





톱데일리
권준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