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올랐네”…한달만에 60% 수익률 낸 이 종목은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입력 : 2023.02.09 11:26:58
에코프로비엠


9일 에코프로와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이 에코프로의 호실적과 테슬라 주가 급등에 힘입어 주가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는 코스닥 시가총액 4위, 에코프로비엠은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데 올해 들어 전날까지 각각 67%, 32% 올랐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최근 5년 주가


9일 오전 11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2.5%(2만1700원) 상승한 19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장과 비교해 7.1%(8700원) 오른 13만700원을 기록했다. 1998년에 설립된 에코프로는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등의 환경사업과 2차전지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 사업을 영위했다. 2016년 5월 에코프로의 2차전지 소재 사업부문이 물적분활해 에코프로비엠을 설립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019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6403억원과 영업이익 6189억원을 거둬들였다고 최근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5%, 616%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실적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이 주도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3459억원과 영업이익 38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0%, 232% 늘어난 것이다. 두 회사는 각각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 법인은 15%)이상 변동’ 공시를 했다.

앞서 LG화학도 양극재 업황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LG화학이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양극재 사업에 대한 빠른 턴어라운드 전망을 내놓았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부터 양극재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양극재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하고 올해 연간으로도 작년 대비 60% 성장할 것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경기 침체로 전기차 수요가 위축될 때를 대비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LG화학은 전기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미국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3개월 만에 200달러를 회복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2.3% 상승한 201.29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올해 들어 작년 12월 30일 종가(123.18달러) 대비 63% 올랐고, 올해 1월 3일 찍었던 저점(104.64달러) 대비 92% 급등한 수준이다. 3개월 만에 200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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