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 올라오는 새내기들, 누가 찐이야?…시장에 힘 싣는 종목들보니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1.11 16:32:21
입력 : 2024.01.11 16:32:21

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하는 가운데 최근 증시에 데뷔한 새내기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주가 변동성이 커진 만큼 기업별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규 상장 종목을 편입하는 ‘KRX 포스트 IPO’ 지수는 이달 들어 9.42% 올라 거래소가 산출하는 33개 테마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4.33%), 코스닥 지수(1.84%) 수익률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KRX 인터넷 TOP10’ 지수(8.60%)나 ‘KRX 부동산리츠인프라’ 지수(0.29%)보다도 상승률이 높았다.
KRX 포스트 IPO 지수는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신규상장 종목 중 상장일로부터 15영업일이 경과한 종목은 편입하고 140영업일이 지나면 편출하는 지수다.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 리츠(부동산투자회사)는 제외된다.
해당 지수가 상승률 1위를 기록한 건 신규 상장 종목의 주가가 강세였기 때문이다. 통상 공모주는 상장 당일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다보니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보다 크게 오른 종목도 있다. 코스피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머티와 두산로보틱스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11월 증시에 입성한 에코프로머티 주가는 공모가(3만6200원) 대비 6배 이상 급등했다. 주가는 상장일 종가 5만7200원에서 현재 23만원을 넘어섰다. 시가 총액도 16조원에 육박하며 LG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18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코스피에 상장한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가(2만6000원)보다 4배 가까이 올랐다. 상장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주가는 11월부터 상승 랠리를 펼치며 10만원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상장일 3조원을 웃돌던 시가총액은 현재 6조원대를 돌파했다.
일부 코스닥 새내기주들은 상장 후 내리막길을 걷다가 새해 각종 호재에 힘입어 반등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9월 상장한 뒤 급락했던 밀리의서재는 웹소설 플랫폼 출시를 준비한다는 소식에 이달 들어 51.88% 상승했다. 비아이매트릭스(66.77%), 동인기연(32.00%), 캡스톤파트너스(64.42%)도 이달 들어 두 자릿수 수익률을 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을 중심으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해 신규 상장한 종목 중에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상장 시 제시했던 사업의 방향성이 실제 실적과 일치하는 종목 중심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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