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인베스트먼트 코스닥 데뷔…첫날 주가 97% 상승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4.01.25 16:15:15
입력 : 2024.01.25 16:15:15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 HB인베스트먼트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3400원) 대비 97% 급등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 주가는 공모가(3400원) 대비 97.06% 오른 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B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장 초반 한 때 공모가 대비 235.29% 오른 1만1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접어들며 상승분을 상당수 반납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6, 17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8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2조5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지난 8~12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국내외 195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38.81대 1을 기록했다.
1999년 설립된 HB인베스트먼트는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유망 기업 등에 투자해 온 벤처케피탈이다. 지난해 말 기준 18개 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6197억 원이다.
전날 올해 첫 상장 기업 우진엔텍이 공모가 대비 300% 상한까지 치솟은 데 이어 HB인베스트먼트 주가도 크게 오르며 연초 공모주 시장이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이어 오는 26일 조선기자재 업체인 현대힘스가 코스닥에 도전한다. HD현대 그룹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한 현대힘스는 지난 17~18일 실시한 일반청약에서 12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9조7800억원이 몰렸다. 8~12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680.8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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