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시그널] CJ ENM 호실적에 주가 쑥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입력 : 2024.02.13 17:27:53 I 수정 : 2024.02.13 17:30:06
◆ MK 시그널 ◆

지난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세가 시작된 CJ ENM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은 21.56% 수익률을 달성하며 차익 실현에 성공했다.

최근 CJ ENM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7.7% 급증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컨센서스와 달리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 호실적을 기록했다.

CJ ENM이 호실적을 발표하자 증권가에서도 일제히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실적 발표 후 보고서를 낸 증권사 14곳 중 13곳이 목표 주가를 올렸다. 증권가는 CJ ENM의 4분기 실적이 일회성이 아닌 부진 탈출의 시작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티빙과 피프스시즌의 이익 개선과 영업 정상화를 언급하며 "그간 이 회사 수익성 악화에 가장 큰 부담이었던 자회사들의 유의미한 턴어라운드(실적 반등)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CJ ENM은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503억원, 30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시장에선 2개 분기 모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1분기 티빙 등 미디어플랫폼 부문이 343억원으로 가장 큰 손실을 냈고, 2분기에는 영화·드라마 부문이 311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MK시그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주간 단위로 인공지능(AI)이 매매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를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은 CJ ENM(21.56%), 에스티아이(7.58%), 현대로템(2.89%), 풍산(-0.91%) 순으로 높았다. 미국 주식(지난 5~9일 기준)은 톱십스(TOPS·85.22%), 스틸케이스(SCS·64.32%), 캘리포니아뱅크(CALB·52.25%) 순이었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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