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대장’만 담았더니···돈 몰린다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4.02.14 10:07:52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
엔비디아·ASML홀딩·TSMC·삼성전자 분산 투자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 주요 반도체 섹터별 1등 기업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4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의 순자산액이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순자산액 성장은 개인투자자 순매수와 엔비디아 주가 상승 덕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해당 ETF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이 기록한 순매수 누적액은 330억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반도체 ETF 평균인 -29억원을 압도하는 수치다. 지난 1개월, 3개월, 1년 순매수액 또한 각각 172억원, 221억원, 484억원로 같은 기간 동종 유형 평균치인 12억원, 21억원, 16억원을 모두 크게 상회했다.

아울러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대표 기업인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 45% 이상 급등한 점도 순자산액 성장에 주효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 SOLACTIVE ETF는 14일 기준 엔비디아를 22.10% 비중으로 편입해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엔비디아를 네 번째로 많이 담고 있다.

14일 기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편입 상위 종목에는 엔비디아(22.10%)를 비롯해 ASML홀딩(21.56%), TSMC(21.50%), 삼성전자(15.73%)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는 반도체 산업 내 주요 4개 분야인 메모리·비메모리·반도체 장비·파운드리(반도체 설계전문)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해당 상품의 특징을 나타낸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2023년 수익률 81.88%를 기록해 국내 상장 ETF 가운데 3위(레버리지 제외)를 차지했다. 연초 이후에도 20.12%의 수익률로 국내 ETF 평균인 0.13%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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