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올해 실적 회복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목표가 상향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2.15 08:59:49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사옥. [사진 =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5일 키움증권에 대해 실적 회복으로 인해 주주환원율이 15% 내외에서 30%로 확대되는 점이 수혜로 다가올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키움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44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2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조5448억원으로 6.7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647억원으로 13.98% 감소했다.

지난해 10월에 발생한 4000억원 규모의 영풍제지 미수금이 실적에 반영됨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2770억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4분기 지배순손실은 191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타영업손익은 5176억원을 기록했다. 영풍제지 미수금 관련 손실에 더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충당금 등이 발생한 영향이다.

운용손익은 29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0% 증가했다. 배당금과 분배금 수익이 꾸준한 가운데 기타 운용손익이 자기자본투자(PI)를 중심으로 개선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위탁매매 수수료는 138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3%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16조5000억원으로 29% 줄어든 탓이다. 다만 올해 들어 위탁매매(브로커리지) 관련 지표가 반등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봤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올해 심사와 준법감시 등 3단계 통제체계 구축으로 운영리스크 관련 불확실성이 축소될 것”이라며 “이 가운데 브로커리지 업황이 반등하며 올해 순이익은 7124억원으로 전년대비 63%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사 관련 종목

05.23 15:30
키움증권 147,200 100 -0.07%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5.25 09:34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