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서프라이즈 낸 엔비디아 15% 급등…테크주 전반 상승 견인

이덕주 특파원(mrdjlee@mk.co.kr)

입력 : 2024.02.23 05:26:45 I 수정 : 2024.02.23 05:58:12
엔비디아 주가
전일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15%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나스닥과 미국 주식시장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대비 15% 오른 778달러까지 올랐다. 실적 발표후 시간 외 거래에서 9% 급등한 것이 반영된 것이다. 엔비디아 직전최고가인 781달러에 근접하고, 시총도 2조달러에 근접한 1.92조 달러를 기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21일 애널리스트들에게 “2025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조건은 훌륭하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다른 테크주들의 상승도 이끌었다. 이날 나스닥지수가 3% 상승한 가운데, 아마존 3.39% 마이크로소프트 2.24%, 애플1.3% 등 시총 상위 주들도 움직였다. 특히, AI반도체, AI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관련 주들이 폭등했다. 브로드컴이 6.5%, 슈퍼마이크로 33%, 아리스타네트웍스 5.68% 상승하는 등 관련주들이 폭등하는 모습이다.

반면 테크 주 중에서는 상대적인 약세를 보이는 주식도 있었다. 알파벳(구글)은 0.73% 상승하고, 어도비 0.19% 상승하는 등 다른 종목들을 따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회사는 오픈AI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 관계에 있는 주식들로 AI경쟁에서 두 회사가 뒤쳐지는 것으로 시장에서 판단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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