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제목 : 증시요약(1) - 코스피 마감시황

3/6 KOSPI 2,641.49(-0.30%) 美 증시 부진(-), 외국인/기관 순매도(-)

밤사이 뉴욕증시가 차익실현 매물 속 대형 기술주 부진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하락. 이날 코스피지수는 2,638.84(-10.56P, -0.40%)로 하락 출발. 장초반 2,640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반등에 성공하며 2,649.78(+0.38P, +0.01%)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점차 낙폭을 확대했고, 오전 장 후반 2,630.16(-19.24P, -0.73%)까지 밀려나며 저점을 형성. 이후 점차 낙폭을 만회해 오후 장중 2,646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재차 낙폭을 키워 2,640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다 결국 2,641.49(-7.91P, -0.30%)로 장을 마감.

애플, 테슬라 등 美 대형 기술주 약세 속 미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하락. 외국인은 9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은 이틀째 순매도. 현지시간으로 오는 6일과 7일 각각 하원과 상원 증언에 나서는 파월 의장 연설과 8일 발표되는 美 2월 고용동향보고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특히, 애플, 테슬라 개별 악재 속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며 美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1.09%), SK하이닉스(-1.75%), LG에너지솔루션(-0.13%), 포스코퓨처엠(-2.21%), 삼성SDI(-0.55%), SK이노베이션(-1.45%), LG이노텍(-8.80%) 등 반도체, 2차전지, IT 대표주, 아이폰 관련주 등의 약세가 두드러짐. 반면, LIG넥스원(+10.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09%), 한화시스템(+7.77%) 등 방위산업 관련주는 강세.

밤사이 애플(-2.84%)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반독점법 위반으로 18억4,000만유로(약 2조6,7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데 이어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부진 소식이 전해지며 3% 가까이 하락해 5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테슬라(-3.93%)는 中 출하량 감소 여파 지속 속 독일 공장 가동 중단 소식도 전해지며 이틀째 하락. 이에 기술주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넷플릭스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하락했고, 최근 AI 반도체 열풍 속 큰 폭으로 상승했던 브로드컴, 퀄컴, ARM,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ASML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대부분 하락.

현지시간으로 파월 Fed 의장은 오는 6일과 7일 각각 하원과 상원 증언에 나설 예정이며, 8일에는 2월 고용동향보고서가 발표될 예정.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월 35만3,000건에서 19만건으로 크게 줄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해 다시 3%대를 나타냈음. 1월 6개월만에 2%대 '깜짝 진입' 이후 한 달만에 다시 3%대를 넘어섰으며, 특히 신선 과실이 전년동월대비 41.2%나 급등했음. 이는 1991년 9월(43.9%) 이후 32년 5개월 만의 최대폭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 홍콩이 상승한 반면, 일본, 중국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림.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1,334.5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67억, 2,121억 순매도, 개인은 5,336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반대로 개인이 2,651계약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3계약, 2,100계약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4bp 하락한 3.325%,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8bp 하락한 3.381%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4.71로 마감. 외국인, 은행이 2,402계약, 2,254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연기금등은 2,245계약, 1,143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2틱 오른 113.36으로 마감. 외국인이 6,709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4,940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림. LG화학(-2.43%), 포스코퓨처엠(-2.21%), SK하이닉스(-1.75%), POSCO홀딩스(-1.68%), 삼성전자(-1.09%), 삼성생명(-1.05%), 하나금융지주(-0.84%), 삼성물산(-0.79%), 삼성SDI(-0.55%), LG에너지솔루션(-0.13%) 등이 하락. 반면, 신한지주(+3.52%), 기아(+3.25%), 셀트리온(+2.73%), 현대차(+0.80%), 삼성바이오로직스(+0.64%), NAVER(+0.58%), KB금융(+0.43%), 현대모비스(+0.40%), 카카오(+0.39%) 등은 상승.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 증권(-2.31%), 운수창고(-1.73%), 철강금속(-1.32%), 보험(-1.08%), 전기전자(-1.01%), 화학(-0.90%), 비금속광물(-0.60%), 유통업(-0.56%), 섬유의복(-0.56%), 건설업(-0.47%), 금융업(-0.33%) 등이 하락. 반면, 의료정밀(+2.85%), 기계(+2.75%), 운수장비(+1.84%), 의약품(+1.37%), 전기가스업(+0.82%), 통신업(+0.25%)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641.49P(-7.91P/-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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