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디램·HBM 제품믹스로 실적 고성장”…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3.11 08:09:38
입력 : 2024.03.11 08:09:38

BNK투자증권은 1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고용량 서버 디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믹스로 인한 실적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HBM 공급부족 장기화에 따른 프리미엄 제품 시장 지배력에 대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독자 기술인 MR-MUF(매스 리플로우-몰디드 언더필)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고 5세대 HBM인 HBM3E까지는 경쟁사들의 진입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SK하이닉스의 서버 디램 ASP 급상승의 주요인인 128GB 고용량 디램 모듈 제품은 지금도 일반 디램 대비 3배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주력 제품인 HBM3의 비트당 가격은 작년 초기 수준에서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디램 ASP 상승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2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7400억원으로 추정했다. 디램과 낸드 ASP는 전분기대비 각각 15%, 2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디램 영업이익률은 3개 분기 연속 경쟁사와 격차를 더 벌릴 전망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높은 ASP 상승을 반영한 실적 상향 조정과 최근 리레이팅(재평가) 추이를 고려해 목표가를 상향한다”며 “AI 서버 투자 붐과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 공급망의 핵심적 역할을 고려할 때 최근 주가 리레이팅 진행은 합당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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