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도 100억 이상 주식 부자…하이브 방시혁 2조5000억원 1위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입력 : 2023.02.15 11:36:17 I 수정 : 2023.02.15 11:44:35
입력 : 2023.02.15 11:36:17 I 수정 : 2023.02.15 11:44:35
문화콘텐츠 주식재산 100억 이상 총 34명
100억 클럽 3명 중 1명은 하이브 주주
100억 클럽 3명 중 1명은 하이브 주주
![](https://wimg.mk.co.kr/news/cms/202302/15/news-p.v1.20230215.de78cf29b0c7420b847df3039c09d6ac_P1.jpg)
이 가운데 30% 정도는 하이브 주식을 보유한 주주였는데, 방탄소년단(BTS) 멤버 7명도 모두 ‘100억 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2조5000억원 이상으로 2~3위와 큰 격차를 보였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국내 주요 문화 콘텐츠 주식종목 중 주식평가액 100억원 넘는 개인주주 현황 조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국내 상장사 중 영화, 음반, 드라마, 웹툰, 웹소설 등에서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곳 중 주식가치가 100억원이 넘는 개인주주이다. 게임, 캐릭터, 오락, 여행 등의 종목은 이번 조사에서 빠졌다. 주식평가액은 이달 10일 보통주 종가(終價) 기준(우선주 제외) 이고, 1개 종목에서 보유한 주식으로만 평가가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식평가액 100억원 이상 보유한 개인주주는 모두 3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34명의 전체 주식재산 규모는 4조 1174억원 수준이었다. 이 중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주식재산만 61.5%나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방시혁 의장이 보유한 주식재산 규모는 2조 5684억원으로 이재용 삼성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정의선 현대차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최태원 SK회장에 이어 7번째였다.
더욱이 방시혁 의장의 주식재산 규모는 주식부자 2위인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3959억 원) 창의성 총괄 책임자(CCO)보다 6.5배 컸고, 3위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1657억 원) 창업자보다 15.5배나 많았다. 동종 업계 내에서 방 의장의 주식재산은 2·3위와 비교하면 초격차를 보인 셈이다.
방시혁 의장 다음으로 하이브에서 두 번째로 높은 주식평가액을 보유한 개인주주는 스쿠터 브라운(903억 원) 하이브 아메리카 CEO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신규(171억 원) 매니지먼트총괄(CAMO)는 세 번째로 높았다. 윤석준(117억 원) 전 하이브 아메리카 CEO도 ‘100억 클럽’에 포함됐다.
BTS 멤버 7명도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민윤기(93년생), 박지민·김태형(95년생), 전정국(97년생)은 모두 6만 8385주를 동일하게 보유해 이달 10일 기준 주식가치만 133억원으로 동일했다. 정호석(94년생)은 6만 2784주를 보유해 122억원으로 평가됐다. 이어 김남준(94년생) 113억원, 김석진(92년생) 102억원 순이었다.
또 이번 조사 주식종목 군에서는 제외됐지만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린 연예인 출신 중에는 박순애(풍국주정, 229억원), 함연지(오뚜기, 206억원), 배용준(블리츠웨이, 100억원) 주주도 있었다.
![](https://wimg.mk.co.kr/news/cms/202302/15/news-p.v1.20230215.aed509e1802a4208ba402137049e3024_P1.jpg)
한편 SM엔터테인먼트(SM)를 둘러싼 인수전이 가열되고 주가가 치솟으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문화콘텐츠 관련 주식이 관심을 끌고 있다. SM 주가는 최근 카카오의 2대 주주 등극에 이어 하이브의 인수 추진 소식까지 이어지며 이달에만 31.82% 급등했다. 15일 11시 현재에도 전 거래일보다 7.02% 상승한 12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공매도 비중 상위 종목
-
2
[뉴욕증시-1보] 급반등 후 숨 고르기…혼조 마감
-
3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6일) 주요공시]
-
4
아마존 작년 4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
-
5
NAVER, 주당 1,130원 현금배당 결정
-
6
NAVER, 24년4분기 연결 영업이익 5,420억원, 컨센서스 추정치 상회
-
7
NAVER, 24년 연결 영업이익 1.97조원
-
8
“한국선 기금 고갈 아우성인데”…호주선 연금만 3억 들고 은퇴 “적립금 남아 돌아요”
-
9
“우리회사 이번 명절 떡값, 통상임금일까?”…고용부가 지침 만들었다는데
-
10
NAVER, 24년4분기 별도 영업이익 5,294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