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폭설로 여객선·항공기 운항 중단…학교 휴업 확대
도내 모든 학교에 임시휴업 권고
홍인철
입력 : 2022.12.23 07:18:18
입력 : 2022.12.23 07:18:18
![](https://stock.mk.co.kr/photos/20221223/AKR20221223016300055_01_i_P4.jpg)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23일 대설경보가 내려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경찰청에서 청사 관리 직원들이 이른 시각부터 도로와 주차장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2022.12.23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에 이틀째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여객선과 항공기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학교도 휴업과 등교 시간 조정 등으로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23일 전북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군산∼어청도 등 섬을 잇는 4개 항로의 여객선이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군산에서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도 통제됐다.
순창 밤재, 장수 장남재, 진안 모래재 등 7개 노선 40㎞가량의 도로와 국립·도립·군립공원 133개 탐방로도 전면 통제됐다.
또 현재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51곳이 휴업하고 각급 학교 129곳이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도내 전체 학교에는 임시휴업 권고 문자가 발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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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23일 대설경보가 내려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도로에서 제설 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2022.12.23
도 재해대책본부는 현재까지 인명 및 시설물 피해가 접수되진 않았으나 날이 밝는 대로 시군별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비상 3단계에 돌입한 전북도와 각 시군은 980여 명이 비상 근무 중이며 전주와 김제, 남원 등에서는 모든 공무원이 동원돼 아침부터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날부터 내린 눈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임실 강진 53.6㎝, 순창 복흥 53㎝, 정읍 28.5㎝, 군산 28.4㎝, 전주 14.3㎝ 등을 기록했다.
눈은 24일 오전까지 5∼15㎝, 많은 곳은 20㎝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진안·무주·장수에는 대설주의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최저기온도 진안·장수 -13도, 임실 -12도, 완주·무주 -11도, 남원·순창·익산 -10도, 전주 -9도, 정읍·군산·김제 -8도, 부안·고창 -7도로 전날보다 3∼5도 낮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강추위에 많은 내린 만큼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달라"면서 건강관리와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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