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GS 홈쇼핑 기업 '미디어월'에 홀렸다…"비용·폐기물 감축에 효과"
윤형섭
입력 : 2023.02.15 17:14:57
입력 : 2023.02.15 17:14:57
【 앵커멘트 】
요즘 홈쇼핑 방송에 뒷배경이 세트가 아니라 영상이 나오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을텐데요.
이것을 '미디어월'이라고 부릅니다.
비용과 방송 준비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에 홈쇼핑사들이 '미디어월'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출연자 뒤로 형형색색 불꽃이 터지는 화면이 나옵니다.
CJ온스타일이 도입한 곡선형 '미디어월'입니다.
지난해 방송 스튜디오 2개에 도입했는데, 올해 2개를 늘려 모든 스튜디오에 미디어월을 설치했습니다.
방송 세트 대신 다양한 배경 영상을 스크린에 띄우는 것인데 방송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트를 제작하고 설치할 필요가 없어 방송 준비 시간을 줄이고 세트 철거 이후 나오는 폐기물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희경 / CJ ENM 커머스 커뮤니케이션 부장
- "방송 준비시간을 50% 이상 단축했고 방송 폐기물도 50톤 이상 줄이며 ESG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이렇게 비용과 폐기물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업계서는 미디어월 활용을 높이는 추세입니다.
현대홈쇼핑은 현재 전체 스튜디오의 절반인 3개 스튜디오에서 미디어월을 운영 중이며, GS샵과 롯데홈쇼핑은 각각 1개 운영 중인 미디어월을 연내 2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GS샵에 따르면 미디어월 도입 후 3개월간 8톤의 폐기물이 줄었고, 현대홈쇼핑은 일반 스튜디오 대비 미디어월 스튜디오에서 폐기물이 60%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미디어월은 방송 표현 면에서도 도움이 된다"며 "여행 상품 판매 등에서 현장 분위기를 살릴 수 있어 상품 예약 건수가 이전보다 3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송 몰입감을 높이면서 비용과 폐기물을 아낄 수 있어 미디어월이 홈쇼핑업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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