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지엔씨에너지 ‘비상발전기 1위 업체’ 타이틀 이어 세계 시장 진출 노린다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03.19 10:12:06 I 수정 : 2024.03.19 13:40:57
입력 : 2024.03.19 10:12:06 I 수정 : 2024.03.19 13:40:57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는 최근 매경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주력 사업인 비상발전기가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는 비상발전기 이외에도 회사의 성장성을 위해 친환경 투자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엔씨에너지는 비상·상용 발전사업, 열병합발전사업, 바이오가스발전사업, 환경설비 설계및 시공, 연료전지 전문업체다. 지엔씨에너지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Internet Data Center)를 포함한 비상발전기 정보통신(IT) 부문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 비상발전기 공급 계약을 수주하기도 했다. 케이티클라우드(kt cloud) 데이터센터에 300억원 규모의 발전기를 공급한 것이다. 또 LG CNS와 252억원 규모의 고양삼송 IT플랫폼센터 발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영업이익 증가에 크게 기인했다.
지엔씨에너지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계속해서 다각화 되어가는 중이다. 안 대표는 “지난 2013년 코스닥에 상장할 때부터 중소 제조업체들의 수주 사업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회사의 성장성, 투명성, 안정성을 고려할 때 투자 사업 분야로 생각하고 있다. 대기업들이 발전소를 매각하게 될 경우 이를 인수해서 지엔씨에너지의 친환경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화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엔씨에너지의 강점인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포부다.
현재 지엔씨에너지는 태평양 도서국 중 한 곳과 현지에서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이다. 사업 다각화와 장기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국민 중에 전기 혜택을 볼 수 있는 비중은 고작 30%에 불과하다. 전 국민이 전기 혜택을 보려면 아직도 15년에서 최대 20년까지 걸릴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 시장 진출 이후 제 3세계 미개발 국가에서 전력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자체가 새로운 지엔씨에너지의 진출 시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지엔씨에너지는 오는 2030년 매출 1조 달성을 꿈꾼 바 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안 대표의 사업 목표는 조금 달라졌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가겠다는 목표다.
안 대표는 “현재 6-7%의 영업이익률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10% 정도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소한 2030년에는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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