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무릉별유천지, 국토부 지역개발사업 '최우수 사례' 선정

584억원 투입해 복합체험 관광휴양 거점으로 조성 예정
유형재

입력 : 2022.12.23 11:03:10


동해 무릉별유천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지역의 특화 관광자원인 무릉별유천지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지역개발사업 관광 분야에서 '최우수 사례'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역개발사업은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라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자체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27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올해는 주거·복지, 관광, 산업(일자리)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최우수 3건, 우수 3건이 최종 선정됐다.

동해시는 지난 50년간 석회석 채광 후 단순한 산림복원에 그쳤던 폐광지를 중앙부처와 향토기업인 쌍용C&E와 협력, 창조적 복구를 통해 에메랄드빛 호수와 웅장한 석회석 절개지 등 이색적인 자연경관을 활용해 무릉별유천지로 재탄생시킨 점이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라벤더 활짝 핀 동해 무릉별유천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폐광지의 창조적 복구로 새로운 활용모델로 제시되는 무릉별유천지는 스카이글라이더, 오프로드 루지 등 이색 액티비티 체험시설과 갤러리, 전망카페 등이 조성돼 있어 이색 관광명소로 드라마·방송 촬영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강원도 유니크 베뉴에 선정돼 마이스(MICE) 산업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무릉별유천지를 에메랄드빛 호수 기반 힐링 공간 조성(2단계), 이색경관 기반 민간투자시설 도입(3단계) 등 584억원을 투입해 최고의 복합체험 관광휴양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인섭 관광개발과장은 "앞으로 석회석 폐광지라는 이색경관을 활용한 복합체험 관광휴양 거점으로 육성하는 등 일자리와 경제활력이 넘치는 신개념 관광지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 무릉별유천지, 지역개발사업 최우수 사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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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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