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 연말 도매가 '고공행진'…최근 5년 중 최고

평균 가격 1만원대 유지…"당도 높고 품질 좋아"
고성식

입력 : 2022.12.23 11:17:15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이 시장에서 인기다.

제주산 노지감귤 본격 수확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도는 이달 중순 이후 제주산 노지감귤 도매시장 평균 가격이 5㎏ 상자당 1만원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산 노지감귤 5㎏ 상자당 가격은 20일 1만100원, 21일 1만100원, 22일 1만400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된 2021년산 8천100원과 비교해 30% 상승했다.

또 2020년 같은 기간 거래된 2020년산 6천770원보다 55% 올랐다.

도는 노지감귤 도매가격이 1만원을 넘은 것은 최근 5년간 유례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 기간 노지감귤과 달리 배와 단감, 포도 등 다른 과일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산 노지감귤은 22일 현재 18만1천411t이 출하돼 예상 생산량 45만3천t의 40%가 시장에 풀렸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산 노지감귤의 경우 예년과 비교해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최근 폭설로 수확이 지연되면서 출하량이 감소했고 연말 특수를 겨냥해 상인들이 구매를 서두르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os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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