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금리 ETF 시장 더 커진다···KB자산운용도 새 ETF 상장
김태성 기자(kts@mk.co.kr)
입력 : 2024.03.26 15:01:48
입력 : 2024.03.26 15:01:48
26일 ‘KBSTAR CD금리액티브(합성) ETF’출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KB자산운용도 새 종목을 출시하며 참전을 선언했다.
KB자산운용은 26일 CD 91일 고시 금리를 목표 수익률로 운용하는 ‘KBSTAR CD금리액티브(합성) ETF’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CD는 은행이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정기예금에 대한 증서다. 개인보다는 주로 법인, 자산운용사, 생명보험사 등 기관 간 거래 시 사용한다.
특히 만기 1년 이내의 자금을 거래하는 단기금융시장에서 대출 및 파생상품 등의 준거금리로 사용할 만큼 범용적이고, 금융시장에서 유동성을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KBSTAR CD금리액티브(합성) ETF’에 투자시 개인도 CD금리 시장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기관투자자의 경우 투자한도나 만기 고민 없이 손쉽게 설정과 환매가 가능하다.
이 상품은 ‘FnGuide CD금리투자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고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하는 CD91일물 금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CD금리를 일별 복리로 누적해 산출하기 때문에 한국은행 기준금리 등락에도 불구하고 지수 산출 기준일인 2010년 1월 이후 지속적으로 우상향했다.
‘KBSTAR CD금리액티브(합성) ETF’는 실물 투자가 아닌 증권사와 스왑(Swap) 계약을 맺어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제공받는 합성 방식으로 운용하며, 총보수는 0.02% 수준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KBSTAR CD금리액티브 ETF’에 투자하면 CD91일물 금리에 대한 초단기 금리를 매일 복리로 쌓아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CD금리가 마이너스 금리가 되지 않는 한에서 금리가 어떻게 변동하더라도 꾸준히 우상향하기 때문에 정기 예·적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의 대안으로 활용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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