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암 정밀 분석 기업 아이엠비디엑스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이엠비디엑스는 25일부터 이날까지 일반청약을 실시한 결과 2654.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10조78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앞서 아이엠비디엑스는 지난 14~20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65.73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희망범위(7700~99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서울대병원 암유닛 액체생검 프로젝트로 시작해 2018년 설립된 바이오 기업으로, 차세대 염기서열(NGS) 기반의 액체생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채혈로 여러 암을 조기 진단하거나, 암 재발을 예측해 적절한 치료제를 처방하도록 진단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암 예후•예측 진단 플랫폼 ‘알파리퀴드100’, 암 수술 후 미세 잔존암을 탐지하는 ‘캔서디텍트’, 다중 암 조기진단 플랫폼 ‘캔서파인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40억원, 영업손실 78억원을 기록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4월 3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