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익스체인지 서울’ 매각 우선협상자에 코람코자산운용 선정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입력 : 2024.04.01 10:23:41 I 수정 : 2024.04.01 10:27:21
더 익스체인지 서울 전경. <네이버지도 갈무리>
코람코자산운용-시티코어 컨소시엄(코람코 컨소시엄)이 서울 CBD(도심권역) 내 프라임 오피스인 ‘더 익스체인지 서울’ 매각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에 최근 선정됐다.

1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더 익스체인지 서울’ 매각측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은 코람코 컨소시엄을 우협으로 최근 선정했다. 매각 자문은 CBRE코리아와 딜로이트 안진이 맡았다.

앞서 이번 입찰엔 디앤디인베스트먼트, 이든자산운용, 블루코브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페블스톤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더 익스체인지 서울’은 서울시 중구 무교로 19 소재다.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과 5호선 광화문역 사이에 있어서 CBD 내의 알짜 자산으로 분류된다. 지하 3층~지상 15층으로 1980년 준공 당시 무교동 일대에서 최초의 고층 빌딩였다. 대지면적 3495.2㎡, 연면적 2만9481.7㎡다.

코람코컨소시엄은 약 2300억원에 인수 희망가를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GIC가 지난 2004년 760억원을 들여 모간스탠리로부터 인수한 것을 감안하면, 이대로 진행될 경우 GIC가 약 1500억원의 차익을 얻게 된다.

더 익스체인지 서울은 당초 코오롱그룹이 사옥으로 20년 넘게 사용하다가, 코오롱 그룹이 사옥을 과천으로 옮기면서 지난 2001년 모건스탠리에 판 자산이다. 모건스탠리는 2004년 GIC에 이를 매각했다.

코람코 컨소시엄은 ‘더 익스체인지 서울’의 재개발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지는 추가 용적률 확보를 통해 증축 및 신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용적률을 높이려면 서울시에 기부채납(공공기여)을 해야 하기에 개발비 외 수반되는 비용이 더 많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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