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적분할에 수주 모멘텀까지”…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4.09 08:28:00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달 29일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를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화그룹]


다올투자증권은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방위산업에 집중하는 인적분할 결정에 따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기준도 정상화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존 100% 자회사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분리해 지주회사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아래로 옮기는 인적분할을 진행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신설 지주회사의 분할 비율은 9대 1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력 사업인 방위·항공 분야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신설되는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독자경영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추구하겠다는 취지다.

기존의 복잡한 사업구조에 따른 할인요인을 제거해 밸류에이션 기준도 정상화했다는 평가다. 다올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3.5배에서 15배로 상향했다.

여기에 수주 모멘텀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상방산의 수출이 인도 기준이라 올해 1분기 실적은 부진할 수 있지만, 향후 물량이 크게 늘면서 분기 변동성은 낮아지고 연간 이익 성장은 최소 오는 2026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주식 수와 시가총액이 9대 1로 쪼개지지만, 상반기까지는 정밀기계와 비전이 포함된 실적일 수 있다”면서 “올해 루마니아 자주포 사업과 폴란드 K-9 등 2차 사업, 중동 지역 천무 등 스테디셀러 수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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