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불확실성…서둘러 매수할 이유는 없어”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04.16 07:58:20
입력 : 2024.04.16 07:58:20

한국투자증권은 16일 펄어비스에 붉은사막이 아직 출시까지 오랜 기간이 필요해 서둘러 매수할 이유는 없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은 펄어비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을 각각 802억원, 3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특별한 신작 출시는 없었으며 검은사막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은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모바일 또한 지속적인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펄어비스의 유일한 투자포인트인 붉은사막의 출시 일정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는 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펄어비스는 올해 여름부터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빠르면 4분기 글로벌 출시가 예상된다.
문제는 붉은사막의 출시 일정이 이미 1년 이상 지연돼 왔다는 점이다. 여전히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투자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평가다.
또 콘솔 시장에서 국내 게임사들이 500만장 이상의 대형 흥행을 기대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는 분석이다. 최근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높다는 판단이 나온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라인업에서 이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점 또한 적잖은 부담 요인이다”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신작의 흥행이 반드시 성공해야 하며 만약 실패했을 경우에는 그만큼 하락 리스크가 높아짐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사 관련 종목
06.05 15:30
펄어비스 | 38,050 | 450 | -1.17% |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머스크-트럼프 충돌로 美우주·첩보 지장우려…"우주선 철수"
-
2
외국인들도 “이재명 정권 기대된다”…초반부터 달리는 韓증시, 외인 자본도 빠르게 흡수
-
3
새 주인 못 찾은 '딤채' 위니아…이달 중순 상장폐지
-
4
KAIST 유지환 교수, 美 로봇학회 '0.3% 수여' 최우수논문상
-
5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6
복지재정 부담 줄이려 추진했었는데...‘노인 연령 조정’ 새 정부선 어디로
-
7
K소주 경쟁자가 넷플릭스·여행이라고?…“주류사업은 이제 문화 파는 일”
-
8
[부고] 김경호(금호건설 법무담당 상무)씨 부친상
-
9
머스크 "드래건 우주선 퇴역" 발언 수 시간 만에 번복
-
10
서울시, '3차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 위해 각계 의견 청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