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 모바일 쿠폰사업 1위 쿠프마케팅 매각 나선다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입력 : 2024.04.29 16:36:34
입력 : 2024.04.29 16:36:34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국내 1위 모바일 쿠폰 사업자인 쿠프마케팅 매각을 추진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쿠프마케팅 매각과 관련해 신규 매각 주관사 선정에 나섰다. 매각 주관사 선정 후 티저레터를 배포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스틱이 성장동력펀드 등 총 3개 펀드를 통해 보유한 지분 68.4%다. 나머지 31.4%는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다. 예상 매각가로 최대 4000억원이 거론되고 있다.
쿠프마케팅은 지난해 매출 1316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2005년 설립된 쿠프마케팅은 현재 국내 모바일 쿠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600개 브랜드를 비롯해 21만개의 가맹점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약 2조원에 달하는 거래실적을 기록했다. 자회사로는 모바일 금액권 발행사 ‘한국페이즈서비스’, 도서문화상품권 운영사 ‘페이즈북앤라이프’, 해외 총괄 법인 ‘쿠프네트워크 아시아퍼시픽(CNAP)’, 인슈어테크 기업 ‘쿠프파이맵스’, 디지털 마케팅 기업 ‘그루컴퍼니’가 있다.
스틱은 지난 2016년 NH투자증권 프라이빗에쿼티(NH PE)와 공동으로 쿠프마케팅 지분 70%를 455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다른 펀드를 통해 공동 투자자였던 NH PE의 지분도 사들여 지금의 지분(68.4%)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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