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외식 시장 침체에도 켈리 효과 톡톡…수익성 개선 기대”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4.05.16 08:26:11
하이트진로 로고. [사진 출처 = 하이트진로]


한국투자증권은 16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마케팅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하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6.6% 상회했다.

주력 상품군 중 소주의 경우 외식 시장 침체로 출고량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11월 진행된 가격 인상 효과로 매출액 감소를 방어했다. 소주의 시장 점유율은 60% 후반대를 유지했을 것이라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이다.

맥주는 켈리 출시 효과로 시장 점유율 상승과 함께 출고량 또한 전년동기대비 증가해 점유율 30% 후반대를 유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가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점에 주목했다. 올 1분기 하이트진로의 마케팅비(광고선전비, 판매촉진비)는 전년 동기 590억원보다 120억원 감소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식 시장 침체가 이어지며 시장 경쟁 강도 심화 가능성 또한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마케팅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기사 관련 종목

04.07 10:41
하이트진로 18,880 490 -2.53%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4.07 11:02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