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게임 신작 나온다”...반등 실마리 기대하는 이 종목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05.27 15:14:27
펄어비스. [사진 출처 = 펄어비스]


한때 10만원 중반선을 넘어섰던 펄어비스의 주가가 좀처럼 되살아 나지 못하고 있다. 신작 ‘붉은사막’ 출시를 앞두고 주가의 변동성이 높아진 탓이다.

27일 오후 2시 30분 현재 펄어비스는 전일대비 800원(1.95%) 내린 4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펄어비스는 한때 14만5200원까지 올랐지만 전일 4만1000원에 마감하면서 고점 대비 71.76% 하락했다.

주가가 빠지면서 투자자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지난해 8월만 해도 장중 5만980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펄어비스의 주가 부진은 신작 부재에 따른 것으로 연관 지을 수 있다. 올해 펄어비스의 핵심 지식재산권(IP)인 ‘검은사막’의 경우 ‘아침의 나라: 서울’ 등의 업데이트를 통해 트래픽 및 매출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시점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의 예상 성과·출시 시기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1분기 ‘붉은사막’ 등 신작 개발 장기화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하며 간신히 흑자를 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6.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펄어비스 본사가 개발 중인 차기작 ‘붉은사막’은 게임스컴(Gamescom)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이용자들에게 직접 게임을 선보이고 시장 기대감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눈높이를 높여잡고 있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가겠다”며 “신규 IP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오는 8월 게임스컴에 참가해 신작 ‘붉은사막’ 유저 시연 행사 진행 예정 중이다. 유저 대상 시연인 만큼 기대작 붉은사막 개발은 마무리 단계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출시일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내년도 상반기에 펄어비스의 기대작인 ‘붉은사막’이 출시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다.

게임쇼 출품 이후 본격적인 마케팅이 진행됨과 함께 계약 형태 및 출시 시기가 구체화됨에 따라 본격적인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년까지 6년간 신작이 부재한 상황이다. 동 기간 기존 IP 노후화로 적자 전환을 앞두고 있다”면서도 “8월 게임스컴 추가 정보 공개 전까지는모멘텀이 우세해 주가 변동성 당분간 커지는 시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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