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가 두 배 넘게 올랐어도 더 간다”...실적대비 저평가라는 삼양식품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05.29 08:21:00
입력 : 2024.05.29 08:21:00

하나증권은 29일 삼양식품에 대해 글로벌 피어 대비 실적 모멘텀이 강하나 밸류에이션은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2만원을 유지했다.
삼양식품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57억원, 801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9% 증가한 2890억원을 시현했다. 북미와 중국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2.5%, 186.2% 증가하면서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하나증권은 삼양식품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조5732억원, 300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조2123억원으로 전망했다.
단기 실적 모멘텀도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세청 기준 라면 수출액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에 이어 지난 4월도 46.8% 큰 폭으로 증가했다. 5월 중순까지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분기는 ‘중국 6.18 쇼핑제’가 포진되면서 시장 기대를 웃돌 공산이 크다는 설명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업종 내 상대적으로 단기 실적 모멘텀이 가장 강하다는 판단”이라며 “단기로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 그러나 글로벌 라면 피어인 도요수산·니신푸드를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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