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부양 기대감·원자재 가격 고공행진…철강주 일제히 강세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입력 : 2023.02.21 10:18:30
입력 : 2023.02.21 10:18:30
![](https://wimg.mk.co.kr/news/cms/202302/21/news-p.v1.20230221.c1d7fe86cc0c4c189b0a16aab61a1488_P1.png)
철강주들이 21일 장초반 동반 강세다. 원자재 가격이 쉽게 꺾이지 않는데다 중국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철강주의 주가를 밀어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5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스틸은 전 거래일보다 12.83% 상승한 519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부국철강(4.52%), 동국제강(4.34%), 한국철강(4.13%), 문배철강(3.21%), KG스틸(2.55%), 세아베스틸지주(1.98%), 고려제강(1.77%) 등 철강 및 금속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중국발 경제 부양책으로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이 올해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내수 확대 관련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앞서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 등 중국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이론지 추스(求是)는 16일 발간되는 최신호에 지난해 12월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시 주석이 한 연설을 실었다.
당시 시 주석은 내수 확대와 관련해 “소비 회복과 확대를 우선순위에 두고, 정부 투자와 정책 배려를 통해 사회 전체의 투자를 끌어내야 한다”며 “무역 강국 건설을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양회를 계기로 대규모 부동산 부양 정책 등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철강사들이 최근 3개월간 5차례 연속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며 “수요 부진으로 인한 전방 산업 및 철강 산업의 재고 조정세도 마무리 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내수 진작 위한 부동산 부양이 필수적인 선택”이라며 “경기+물가+환율 삼박자의 흐름이 철강주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으로 해석되고, 글로벌 철강주에 비해 국내 철강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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