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구 없는 2차전지 ETF…올들어 20% 뒷걸음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4.06.02 17:05:07 I 수정 : 2024.06.02 17:32:28
입력 : 2024.06.02 17:05:07 I 수정 : 2024.06.02 17:32:28
업황 둔화에 가격 계속 하락
순자산도 1천억 넘게 빠져나가
전기차 업황 둔화에 따른 양극재 판가 하락에 2차전지(배터리)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부진하면서 순자산액이 감소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2차전지산업, TIGER 2차전지테마 ETF 주가는 올해 들어 각각 22.74%, 21.08% 하락했다. 셀, 양극재 기업을 골고루 담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상품도 25% 이상의 하락률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셀·양극재 관련주의 전반적인 주가 하락이 업계 ETF 부진으로 이어졌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올해 들어 33.58% 떨어졌다.
수익률 부진에 순자산액도 감소세다. TIGER 2차전지테마와 2차전지소재Fn ETF의 순자산액은 연중 각각 1724억원, 1627억원 줄었다.
지난해 국내 증시에 2차전지 투자 열풍이 불면서 대다수 자산운용사는 관련 상품을 출시했다. 현재는 전반적인 전기차 업황 둔화, 공급 과잉 우려에 주가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5월 29일 기준 자사를 통해 TIGER 2차전지소재Fn ETF에 투자한 1만2244명 중 수익자 비율은 0%다. 전체 인원이 현재 손실권이라는 뜻이다.
증권 업계에선 양극재 판가가 반등해야 주당순이익(EPS)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올해 2분기 양극재 판가는 22% 하락할 전망이다. 중국의 리튬 광산 업체들이 정상 가동에 돌입하면서 공급 확대에 따른 탄산리튬 가격 하락세가 재차 발생할 수 있다. 원자재인 리튬 가격이 내려가면 제품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양극재 업체들은 수익성에서 큰 타격을 입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차창희 기자]
순자산도 1천억 넘게 빠져나가
전기차 업황 둔화에 따른 양극재 판가 하락에 2차전지(배터리)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부진하면서 순자산액이 감소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2차전지산업, TIGER 2차전지테마 ETF 주가는 올해 들어 각각 22.74%, 21.08% 하락했다. 셀, 양극재 기업을 골고루 담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상품도 25% 이상의 하락률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셀·양극재 관련주의 전반적인 주가 하락이 업계 ETF 부진으로 이어졌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올해 들어 33.58% 떨어졌다.
수익률 부진에 순자산액도 감소세다. TIGER 2차전지테마와 2차전지소재Fn ETF의 순자산액은 연중 각각 1724억원, 1627억원 줄었다.
지난해 국내 증시에 2차전지 투자 열풍이 불면서 대다수 자산운용사는 관련 상품을 출시했다. 현재는 전반적인 전기차 업황 둔화, 공급 과잉 우려에 주가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5월 29일 기준 자사를 통해 TIGER 2차전지소재Fn ETF에 투자한 1만2244명 중 수익자 비율은 0%다. 전체 인원이 현재 손실권이라는 뜻이다.
증권 업계에선 양극재 판가가 반등해야 주당순이익(EPS)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올해 2분기 양극재 판가는 22% 하락할 전망이다. 중국의 리튬 광산 업체들이 정상 가동에 돌입하면서 공급 확대에 따른 탄산리튬 가격 하락세가 재차 발생할 수 있다. 원자재인 리튬 가격이 내려가면 제품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양극재 업체들은 수익성에서 큰 타격을 입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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