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에 석유 가스 매장 가능성”…尹 한 마디에 훨훨 나는 에너지株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06.03 11:10:31
입력 : 2024.06.03 11:10:3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에 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다.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에 따라서다.
3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한국석유는 전일대비 4140원(29.98%) 오른 1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국정 브리핑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같은 시간 액화석유가스(LPG) 관련주이자 석유류 판매업체인 흥구석유(28.00%), 중앙에너비스(21.40%), 대성산업(9.34%) 등도 오름세다. SK가스(17.36%), SK이노베이션(10.00%), 극동유화(7.94%), E1(7.38%), GS(4.12%), S-Oil(3.81%) 등도 상승하고 있다.
도시가스 관련 테마주인 대성에너지(23.52%), 지에스이(19.79%) 등도 상승 중이다.
셰일가스 관련 테마주인 우림피티에스(20.37%), 포스코인터내셔널(20.78%) 등도 오르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며 “최근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 검증도 거쳤다”고 밝혔다.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이며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늘 산업통상자원부에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에 대한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했다”며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서 금년 말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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