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미국 대표지수 ETF 2종 순자산 1조 넘었다
김태성 기자(kts@mk.co.kr)
입력 : 2024.07.04 14:56:02
입력 : 2024.07.04 14:56:02
KBSTAR 미국나스닥100·미국S&P500 ETF

KB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인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와 ‘KBSTAR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이 총 1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는 나스닥100에 현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등을 필두로 한 시가총액 상위 100여개 첨단 기술주를 담고 있다.
KBSTAR 미국S&P500 ETF는 미국 대형주 500개 기업을 담아 미국 전체 증시 시가총액의 80%를 차지하는 S&P500지수를 추종한다.
두 ETF에 투자할 때 드는 총 비용은 각각 연 0.18%, 0.14%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동일지수 추종 상품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두 상품 모두 지난해 12월부터 분배지급 기준일을 기존 1, 4, 7, 10월에서 3, 6, 9, 12월로 변경해 투자 활용도를 높였다.
다른 분배형 상품과 함께 투자하면 분배주기를 더 촘촘히 구성할 수 있는 셈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개인·퇴직연금 계좌에서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선물이 아닌 현물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 적합하다”며 “국내 최저보수로 개인들이 장기간 연금 투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현재 두 상품을 포함해 한국과 미국, 중국, 유럽, 홍콩 등 해외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ETF 7종을 모두 업계 최저보수 수준으로 운용 중이다.
한편 KB자산운용은 ETF 브랜드명을 ‘RISE’로 바꾸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오는 17일부터 KB자산운용이 상장한 109개 ETF는 ‘KBSTAR’에서 ‘RISE’로 브랜드명을 일괄 변경한다. 예를 들어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는 ‘RISE 미국나스닥100’ ETF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