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위는 이미 해봤습니다. 전 세계 1등 시각효과(VFX) 회사가 되고자 합니다."
정성진 엠83 대표(사진)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상장 이후 가장 먼저 미주와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코스닥 출사표를 던졌다. 엠83은 VFX 1세대인 정 대표가 2020년 2월 설립했다. VFX는 화재, 쓰나미와 같은 장면을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정 대표는 "한국 VFX 시장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성장했다고 생각해 회사를 설립했다"며 "한국의 VFX 기술은 미국 할리우드와 견줘도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햇수로는 신생 기업이지만 참여 작품 면면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한산: 용의 출현' '승리호'와 드라마 '스위트홈2' 같은 유수의 작품이 모두 엠83의 기술로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