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성공적 마무리···상폐 논의선 90%에 근접
강두순 기자(dskang@mk.co.kr)
입력 : 2023.02.24 17:15:03 I 수정 : 2023.02.24 17:20:17
입력 : 2023.02.24 17:15:03 I 수정 : 2023.02.24 17:20:17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PEF컨소시엄은 당초 밝힌 공개매수 최대 목표치인 71.8%에 근접한 7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PEF컨소시엄은 최규옥 회장측 지분 등을 포함해 90%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명시적인 지분 규정이 없어 보통 90% 이상 지분을 확보하면 상장폐지 결의 요건을 갖췄다고 보고 거래소와 상장폐지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수 있다.
앞서 PEF 컨소시엄은 지난달 25일 오스템임플란트 인수를 위해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고 잠재발행주식총수 대비 지분율 기준 15.4~71.8%에 해당하는 물량을 주당 19만원에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혔다.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PEF 컨소시엄은 최규옥 회장 지분을 포함해 최소 34.3%에서 최대 90.7%까지 확보할 예정이었다.
PEF컨소시엄의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작업은 초반부터 순항해 왔다. 오스템임플란트의 2대 주주인 라자드자산운용과 5% 이상 보유 주주 가운데 7%에 가까운 지분을 보유했던 3대주주 KCGI 등 주요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참여하면서 나머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도 속속 공개매수 대열에 합류했다.
공개매수가 성공함에 따라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 PEF 연합군은 회사의 1대 주주가 되고 최 회장은 9.6%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로 남게 된다.
회사의 거버넌스(지배구조)는 컨소시엄이 주도하는 이사회 중심으로 재편되고 최 회장은 공동경영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이번 거래는 국내서 보기드문 공개매수를 통한 인수합병(M&A)였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특히 내년 의무공개매수 도입을 앞두고 최대주주 지분 인수시 적용되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모든 소액주주들에게도 동일하게 제공하는 첫 사례였다는 부분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공개매수 마지막날인 24일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4500원(-2.49%) 내린 17만6300원으로 마감돼 공개매수가격인 19만원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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